대구시민들이 민선8기 중점 추진사업 중 '대기업 유치', '5대 미래 신산업 육성',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의 시작' 순으로 높게 평가한 것으로 나왔다.
이와 더불어 향후 발전 전망에 대해서도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대구시정에 대한 시민인식도 조사에서 민선8기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해 시민 62.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민선8기 100일을 맞아 조사한 시민인식도 조사(56.8%)에 비해 5.5%P 상승한 수치다.
시는 연 2회 명절(설, 추석) 전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한 정기 시민인식도 조사를 하는데, 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민선8기 주요 정책들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리서치코리아에 의뢰해, 성·연령·지역별로 비례 할당 후 무작위 추출된 대구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우선 대구시 민선8기가 추진하고 있는 시정 혁신과 미래 50년 사업 추진 등 전반적인 시정 운영에 대한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62.3%,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9.4%로 조사됐다.
대구시민들의 시정 관심 분야는 경제·산업·일자리 분야 35.6%, 건강·보건·안전 분야 17.3%, 여성·교육·복지 분야 12.0% 순으로 높게 나왔다.
대구시정 운영 각 분야별 평가에서는 건강·보건·안전 분야 64.0%, 도로·교통 분야 63.9%, 환경·수자원 분야 54.6% 순으로 긍정 평가가 높게 나왔다.
시 중점 추진 정책들에 대해서는 세계적 가구유통기업 '이케아',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발레오', 2차전지용 양극재 생산 국내업체 '엘앤에프' 등 연이은 '글로벌 대기업 유치' 정책이 79.3%로 최고 평가를 받았다.
ABB(AI,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등 '대구시 5대 미래신산업(UAM,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BB) 육성'(76.1%), 금호강 100리 물길을 연결해 수변공간을 개발하는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의 시작'(73.9%) 등 민선8기 중점 추진사업들이 모두 60% 이상의 매우 높은 긍정평가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미래에 대한 의견은, 조사대상자의 55.7%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대구의 미래가 나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응답했고, 부정적인 전망은 9.8%에 그쳤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조사로 민선8기 중점 추진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핵심 사업들을 신속하게 추진하여 2023년을 대구굴기(大邱崛起)의 원년(元年)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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