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이 설을 앞두고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와 환담 나눴다.
1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이 이날 오후 1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소에 광주시교육청 명의의 헌화와 분향을 하고 광주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다짐하는 방명록을 작성했다. 방명록에는 ‘사람 사는 세상. 가슴 따뜻한 광주교육이 앞장서겠습니다’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묘소 참배를 마친 후 고 노무현 대통령 비서진의 안내로 봉하마을 사저를 방문해 권양숙 여사와 지방분권, 환경, 인성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50여 분 동안 환담을 나눴다.
권양숙 여사는 이 교육감에게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이 소멸될 위기에 처해있다”며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 지역교육을 살리는 방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로 학교 교육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인성교육이 더욱 필요하다”며 “진보교육감들이 더 앞장서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교육감은 “코로나로 인해 여러 문제가 있지만 아이들 인성교육을 비롯해 실력향상과 미래교육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5·18교육 세계화를 위해 광주시교육청이 주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