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전국 소방본부 처음으로 '119의장대'를 창설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19일 본부 청사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소방 119의장대 발대식'을 가졌다. 소방청에서 2021년 창단한 중앙소방악대는 있지만, 소방 119의장대는 경기도가 처음이다.
경기소방 119의장대는 절도 있고 늠름한 모습으로 도민 안전을 최우선하는 소방 이미지를 확립하는 한편 소방관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꾸려졌다.
119의장대는 소방공무원 중 군 의장대 경력자 8명(육군 의장대 출신 4명‧해군 의장대 2명‧해병대 의장대 2명)을 우선 선발했다. 향후 희망자를 추가로 모집해 인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월 1회 정기 훈련과 행사 전 수시 훈련을 실시하고, '소방의날 행사'와 '소방공무원 임용식',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 등 경기소방 자체 행사는 물론 일선 지방자치단체 행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초대 의장대장을 맡은 이니은 소방경(안산소방서 소속)은 “군부대 시절 주특기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서 무척 설렌다”고 말했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경기도소방의 가치를 한층 높이고, 소방안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전도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우리나라 국군 의장대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것처럼 경기도소방 119의장대를 세계 최고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발대식은 소방재난본부 직원을 비롯해 일선 소방서와 의용소방대원이 참여한 가운데 의장대원 소개와 의장대 활동계획 보고에 이어 임명장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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