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한 '2023 기회경기 공감 워크숍'이 뜨거운 열기 속에 열렸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도지사와 부지사, 도정자문위원, 팀장급 공무원 등 45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기회경기 공감 워크숍을 개최했다.
앞서 지난 6일 실국장급 '기회 경기 워크숍', 12~13일 '경기 TED 과장급 워크숍'에 이은 세 번째 소통의 자리다.
김 지사는 먼저 특강을 통해 자신의 어려웠던 성장 과정과 공직 경험담, 정치를 하는 이유 등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민선8기 도정철학을 공유했다.
김 지사는 “힘든 환경과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눈 먼 열정, 낙관적인 자세로 이를 극복하면 그 뒤에 빛나는 축복이 있더라. 만약 경기도민에게 어려움과 힘든 환경이 닥칠 때 그런 것들을 우리가 '위장된(위기로 가장한) 축복'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반란을 일으켜 보자”고 역설했다.
그는 또 '자신에 대한 반란'을 강조하며 “그동안 내 꿈을 세우고 그 꿈을 실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내 주위나 사회에서 그렇게 하면 좋다고 하는 길을 내가 가고 싶은 길로 착각했다는 걸 깨닫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라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을 결심하고, 성적과 상관없이 내가 하고 싶은 과목을 듣고 공직생활에 돌아와서도 유사한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사회를 뒤집는 반란'을 언급하며 “아무런 사심 없이 도민을 위해서 가겠다. 여러분에게 늘 얘기하는 것처럼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꿔보자. 내가 유쾌한 반란의 '수괴'가 될 테니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팀장들은 큰 박수를 치며 공감 의사를 대신했다.
이어진 맞손토크에서는 '팀원들과 어렵고 힘든 일을 함께하면서 으쌰으쌰할 때 행복하다', '갑자기 국장, 과장 공석으로 대행해야 할 때 팀장할 맛 안 난다' 등 팀장들이 현장에서 작성한 메모를 김 지사가 즉석에서 읽으며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이어갔다.
한편, 워크숍에서는 지난 TED 과장급 워크숍에서 제안됐던 정책에 대한 최종심사도 이뤄졌다.
뒤 이어 '경기도청 이렇게 바꿉시다'를 주제로 행정1부지사·경제부지사와 팀장간 공감토크 시간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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