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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청년 스타트업 중심 ‘영일만밸리’ 조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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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청년 스타트업 중심 ‘영일만밸리’ 조성하겠다”

“미국에 실리콘밸리, 국내 판교밸리가 있다면 비수도권인 포항에 영일만밸리 조성해 지방 소멸 시대 문제 해결”

▲이강덕 포항시장이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미국 방문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프레시안(오주호)

미국 방문 통해 미래 혁신 신산업 글로벌 대도약 전기 마련 소중한 성과

‘혁신의 장’CES 2023 참가해 미래 신사업 발굴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 강화

‘민-관 협력 창업’ 롤모델 피츠버그시와 교류 약속, 스타트업 진출 교두보 마련

미국 3대 바이오 클러스터 샌디에이고 방문해 바이오산업 육성 성공모델 공유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영일만대교와 연계한 청년스타트업 중심으로 한 영일만밸리(Valley)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 2023 컨벤션 방문과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등의 방문 성과를 설명했다.

특히 이 시장은 “포항의 미래 산업의 글로벌 도약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영일만대교와 연계한 청년스타트 중심의 ‘영일만밸리(Valley)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미국에는 실리콘밸리, 국내에는 수도권에 판교밸리가 있다”며 “비수도권인 포항에 영일만밸리를 조성해 지방 소멸 시대의 수도권 집중화 문제를 해결하는 차별화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미래를 선도하는 모범적인 밸리 조성이 지방 소멸을 해소하는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매우 의미 있고 알찬 성과를 거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은 벤치마킹과 같은 ‘패스팔로어(Fast Follower)’ 전략으로는 미래 글로벌 신산업을 선도할 수 없다”면서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서 포항의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명확히 설정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패스팔로어(Fast Follower):새로운 제품, 기술 등을 빠르게 쫓아가는 전략, *퍼스트무버(First Mover):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선도자.>

그는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핵심 산업과 연계한 포항의 신사업 발굴 및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포항의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명확히 설정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고 방미 의미를 요약했다.

이 시장은 이번 미국 방문과 관련, 핵심적으로 ▲차세대 혁신기술 공유 및 글로벌 비즈니스 협업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벤처스타트업 해외진출 본격화 ▲‘포항형’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및 글로벌 혁신도시 조성을 위한 성공모델 공유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특히, 이번 방문단이 참관한 CES 2023는 미래 핵심산업과 첨단기술·제품이 총망라한 ‘혁신의 장’으로, 글로벌 신산업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세계 각국과 국내 지자체의 참가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이강덕 시장 일행은 기초 지자체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조성된 전용부스인 ‘포항관’ 참관을 시작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한 포항기업과 참여한 30개사를 모두 찾아 세계와 경쟁할 혁신 기술력을 직접 확인했다.

이어 중기부, 창업진흥원 등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 벤처스타트업의 CES 참가 범위를 넓혀갈 것을 당부했다.

또한, CES 현장의 매경비즈니스 포럼 등 비즈니스 협업을 강화했다.

특히, 이 시장은 이영 중기부 장관, 박윤규 과기부 제2차관 등 중앙부처와의 현장 네트워킹을 통해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등 지역 현안 및 정책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이어, 국내외 대기업관을 참관해 차세대 기술 변화 및 핵심 트렌드에 발맞춰 시가 추진하고 있는 3대 신산업(바이오·배터리·수소)뿐만 아니라, ESG,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글로벌 혁신산업의 전방위적인 육성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부서 신설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CES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의 부가가치에 주목하며, MICE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항의 바이오·이차전지 신산업에 특화된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창의·융합·혁신을 바탕으로 신사업 추진에 앞장설 인재양성을 위해 MZ세대 위주의 CES 2024 방문단 확대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특히, 이 시장 일행은 세계적인 화두인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와 관련, CES의 미래형 교통시스템인 ‘테슬라 베가스 루프’를 시승하고 기술책임자와 테슬라 운영현황 및 투자조건 등 구체적인 발전전략을 논의했다.

기가팩토리 확대 계획에 따라 지역으로의 유치의 끈을 놓지 않고, 선제적인 대응 및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시장 일행은 포항과 유사한 도시 성장 배경과 미래 신산업에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피츠버그시를 방문해 혁신성장을 이끌어낸 엘러게니 카운티 리치 피츠제럴드 수장을 만나 민·관 파트너십 기반의 창업생태계 혁신 전략을 공유하고, 자매도시 결연을 목표로 스타트업 교류 플랫폼 등 지속적인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피츠버그대학 혁신연구소 및 카네기멜론대학을 찾아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지역 대학의 역할과 발전 전략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카네기멜론대학 블락연구소와 포스텍 박태준 미래전략연구소 간 정례포럼 개최를 협의하며, 대학 간 성공적인 협력모델 구축 및 벤처스타트업 해외진출의 물꼬를 틔웠다.

마지막으로 미국 3대 바이오 클러스터로 손꼽히는 샌디에이고를 방문해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하는데 핵심역할을 수행한 UC샌디에이고와 솔크연구소를 찾아 바이오산업의 성장과정 및 발전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바이오 특화 대학·연구소·기업 기반의 선순환 클러스터 모델을 통해 포항시의 역점사업인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의 필요성 및 당위성을 재차 확인했다.

또한, 세계적인 바이오 단체인 ‘바이오콤 캘리포니아’를 방문해 바이오스타트업 집중 육성과 ‘바이오콤 캘리포니아 포항지사’ 설립 등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미국 방문은 세계적인 신산업 허브도시 도약하고 있는 포항에 소중한 경험과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며 “포항의 미래 100년을 위한 ‘영일만밸리’ 등 핵심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글로벌 혁신도시로서의 대전환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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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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