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호 밀양 향토사연구회 회장 (61)이 도서출판 떼꼴에서 첫 시집 ‘그곳은 안녕하십니까’ 출간했다
뉴에이지 문학사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장현호 시인은 그동안 밀양문학회에서 활동했고 씨알 문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그의 시 ‘고례 가는 길’은 밀양시 합창단에서 합창곡으로 만들어 발표되기도 했다.
이 시집은 젊은 시절을 수도원에서 보낸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다. 수록된 158편의 시에서 언어의 결집은 절제와 응시의 미학이다.
자연과 생명의 관계는 존재를 존중하고 관조하는 배려에 있다는 것을 시의 행간 행간에서 찾을 수 있다.
장 시인은 “시를 쓰는 일은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각자의 다른 삶을 존중하고 따뜻하게 받아들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도서출판 때꼴 발행인 이화엽 작가는 “도시가 아닌 외딴섬 나무 칸칸이 벌어진 틈새로 시인의 뒷모습 아련할 때 불현듯 들려온 “그곳은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시냐고 시인이 물어왔다. 그대에 관한 염려와 그리움인 것을, 그렇다 그의 시적 안부는 삶의 결이 무뎌지면서 세상이 인생 시절이 불안하고 두려울 때 봄날 흩날리는 꽃잎의 환희처럼 날아왔다. 시인의 시는 숲에서 내린 바람의 숨결인 양 마실수록 상냥하고 상쾌하다. 어쩌면 강가의 어느 모래톱에서 푸른 희망으로 떠내려왔을 평화로운 물결 소리 시의 윤슬로 눈부시다”는 평가를 전했다.
장현호 시인은 밀양 예총 사무국장을 역임, 지역신문 편집국장을 거쳐 현재 밀양 향토사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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