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로봇랜드, 책임 물을 것"...박완수 지사 '강조'

"출자출연기관 업무처리 절차·과정 대한 감독 제대로 되지 않았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로봇랜드 재단을 비롯한 출자출연기관의 업무처리 절차와 과정에 대한 감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박 지사는 16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직격했다.

그러면서 "로봇랜드와 같은 대형사업은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경남도정의 걸림돌과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추진과정을 샅샅이 살펴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프레시안(조민규)

박 지사는 "로봇랜드 2심 판결에 대해 당초 협약 변경으로 해지사유와 해지지급금 산정 방식 등 불리한 조항을 많이 추가했다"며 "펜션 부지 이전 요구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완수 지사는 “출자출연기관의 업무내용의 전산화와 보존 등 행정처리를 위한 방식에 대해 모두 점검해야 한다”면서 "잘못된 절차나 제도를 개선해 업무가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