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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국지성·게릴라성 집중 호우 대비 ‘차수판’ 설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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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국지성·게릴라성 집중 호우 대비 ‘차수판’ 설치 지원

집중 호우 증가로 설치 필요성 더욱 높아져...설치금액 최대 80% 지원

▲ (사진)은 공동주택 차수판 설치 사례 모습ⓒ포항시 제공

2023~2025년까지 차수판 설치 지원 총 28억 6,000만원 확보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해 지하주차장 침수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가 ‘차수판’ 설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차수판은 도로나 배수시설보다 낮은 저지대 주택, 상가 및 지하층에 빗물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장비이다.

16일 포항시에 따르면 차수판 설치는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과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의 주택과 소규모 상가 등 지난해 침수 피해 확정 대상자를 우선 지원한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9억 6,000만 원과 오는 2023~2025년까지 3년간 총 28억 6,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건물 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선정대상자가 공사를 진행한 후 공사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개별 설치비용의 최대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단독주택 및 소규모 상가 건물은 1개소당 최대 200만 원, 공동주택의 경우엔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차수판은 자수알루미늄으로 제작된 판재를 탈부착하는 방식으로 평상시 출입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국지성·게릴라성 집중 호우가 증가됨에 따라 설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차수판은 설치비용이 저렴하고 시공도 간편하지만, 침수 피해 예방엔 상당히 효과적”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청 홈페이지 또는 안전총괄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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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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