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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박근혜‧김정숙이 쓴 스카프 '샤일라' 착용하고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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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박근혜‧김정숙이 쓴 스카프 '샤일라' 착용하고 참배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스카프 형태의 아랍 전통 의상을 두르고 아부다비의 그랜드 모스크를 찾았다.

김건희 전 대표는 15일(현지시간) 그랜드 모스크를 찾아 고(故)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UAE 초대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이날 김 전 대표는 스카프 형식의 아랍 전통 의상인 검은색 '샤일라'로 목과 머리를 감싸고, 흰 정장 셔츠에 검은색 정장 형태의 자켓과 통이 넓은 바지를 입었다.

김 전 대표가 방문한 그랜드 모스크는 세계 5번째로 큰 이슬람 사원으로 축구장 5배 크기에 4만 명이 동시에 예비가 가능하다. 2007년 일반 대중에 개방했다.

이날 김 전 대표가 머리에 착용한 검은색 스카프는 '샤일라(Shayla)’로 무슬림(이슬람교도) 여성들이 머리를 가리기 위해 쓴다. 김 전 대표처럼 무슬림이 아닌 여성들도 일부 장소 방문시 예의를 갖추기 위해 쓴다.   

이슬람 경전 '코란'에 '여성은 머리카락이 보이면 안된다'고 적혀 있는 것을 따르는 맥락이다.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은 흰색의 샤일라를, 201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흰색과 검은색의 샤일라를 각각 착용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이슬람 관습에 따라 여성들이 머리를 감싸는 샤일라를 착용하고 아부다비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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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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