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가천면 금봉리 일원에서 지난 12일 발생한 산불이 13일 오전 6시 20분쯤 약 17시간 39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41분쯤 성주군 가천면 금봉리 독용산 6부 능선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산불은 13일 오전 불이 난 지 약 17시간 39분 만에 진화가 완료됐다.
이번 산불은 야산에서 벌목 작업자의 실화(失火)로 추정되고 있으며, 소방당국은 진화를 위해 헬기 20대와 장비 54대, 진화대원 553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진화 작업 중 성주군청 산불진화대원 1명(다리 부상)과 경북소방본부 소속 소방관 1명(팔 부상)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림당국은 야산 벌목 작업자의 실화로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 면적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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