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체중 1.1톤 새해 첫 슈퍼한우 출하

제주에서 계묘년 새해 들어 첫 슈퍼한우가 나왔다.

▲지난 5일 제주시 애월읍 행복한우농장에서 출하한 슈퍼한우.ⓒ제주축산농협

제주축산농협에 따르면 지난 5일 제주시 애월읍 행복한우농장(문병철 대표)에서 출하한 거세 한우의 등급 판정 결과 생체 1120㎏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농가에서 출하되는 일반 한우의 무게는 평균 700㎏으로 1000kg을 넘으면 슈퍼한우로 불린다.

이번 출하된 슈퍼 한우의 지육률은 676㎏이었으며 육질은 1++로 최고 수준이었고, 육량 등급에서는 B 등급을 받았다.

이번 슈퍼 한우는 한우 개량사업을 통해 얻은 결과물로 평균 생시체중 25㎏대의 송아지와는 달리 생시체중 50kg대로 태어나 다른 송아지들보다 성장속도가 남달랐다.

특히 문병철 농가에서는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생시체중 53㎏의 송아지가 태어나 또다시 슈퍼 한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문병철 박재순 부부는 “새해 초 슈퍼한우를 출하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한우산업의 성장을 위해 고품질 한우를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