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는 시비 54억원을 투입하여 시 자체 사업으로 '강릉형 多 가치 성장 일자리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인재채용금, 근속축하금, 희망나눔공제 패키지 지원을 통해 일자리 1000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지속되는 경제 위기에서 고용 안전망 강화를 위해 도입됐다.
기존 일자리 지원제도가 수혜자를 기업으로 한정했던 것에서 벗어나 근로자로 지원범위를 확대하여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도내 타 지자체와 비교했을 때 강릉시의 일자리 지원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규모 사업이다.
먼저, 지역인재채용금은 기업체가 지역인재(강릉시민)를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거나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경우 근로자 1인당 월 50만원씩 최대 12개월간 기업체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며, 근속축하금은 지역인재채용금 대상 근로자가 동일 기업체에서 2년 근속 시 50만원을, 3년 근속 시 1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5년부터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희망나눔공제는 근로자, 기업체, 강릉시가 월 10만 원씩 3년간 적립 후 만기 시 적립금을 근로자에게 지급한다.
이 세 가지 패키지 지원으로 기업체의 고용증진을 도모하고, 근로자에게 안정적 일자리 보장과 장기 재직을 유도하여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역인재채용금 모집은 오는 16일부터 2월 15일까지 강릉시청 1층 세정민원실 입구(신한은행 옆)에서 방문 접수로 진행할 예정이며, 모집대상은 강릉시에 사업자등록을 하고, 지역인재(강릉시민)를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할 계획이 있는 기업체다.
신청 자격 및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강릉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희망나눔공제 모집은 3월 이후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형 多 가치 성장 일자리 지원사업이 민선8기 핵심과제인 일자리 1만개 창출을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본 사업이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단비가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사업의 혜택이 많은 분께 닿을 수 있도록 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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