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채로 병원에서 흉기를 들고 행패를 부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11시 38분께 여주시 홍문동에 있는 한 병원에서 흉기를 들고 간호사 B씨(40대·여)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내가 찾는 환자가 입원했는데 어디 있느냐"며 행패를 부렸으며, B씨가 이를 말리자 A씨는 흉기를 꺼내 벽을 찍는 등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과거 돈을 빌려줬던 환자가 이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가 퇴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화가 나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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