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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올해는 부산의 미래를 만드는데 시정 역량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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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올해는 부산의 미래를 만드는데 시정 역량 집중할 것"

새해 첫 비상경제대책회의 통한 경제 정책 방향 '3+2' 설정...엑스포 유치 등 다

부산시가 새해 경제 정책 방향을 '3+2'로 설정하고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통해 대전환을 모색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0일 오후 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위해 부산시 공직사회부터 혁신해나가겠다"며 "부산 대도약 원년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박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새해 첫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올해 경제전망과 여건 등을 진단하고 부산시 경제정책 방향을 확립했다.

올해 부산경제는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민간 실질구매력 저하 등으로 회복세가 약화되어 부산경제성장률이 1.7%(부산연구원)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경제 위기 요인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전망된 경제성장률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학 전문가들이 모여 올해 부산시가 마련한 경제정책 방향 및 지원대책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민생안정과 미래혁신을 2대 기조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3대 방향인 활력회복 민생경제, 체질개선 혁신경제, 기회창출 역동경제와 ‘글로벌 도시 도약’을 위한 당면 현안과제인 2030세계박람회 유치,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을 2대 방향으로 한 '3+2 경제정책 방향'을 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적기 지원을 강화해 자생력을 키우고 대내·외 통상위기 극복을 위해 수출·입 기업 지원책을 발굴한다.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해 고용 상승을 견인하며 여성, 장노년 및 취약계층에 맞춤 지원을 강화한다.

부산 경제를 이끌어 갈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탄탄한 청년지대를 구축하고 ‘경제위기대응본부’ 운영 등을 통해 글로벌 복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한다.

세계경제의 새로운 축이 되고 있는 디지털 신산업을 육성해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부산 디지털혁신 아마데미 운영으로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며 주력산업도 디지털전환을 추진한다.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의 중요성에 맞춰 산업 대응력을 강화하고 수소차 보급 확산에 맞춰 수소충전소를 2025년까지 40개를 구축하며 기업의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확산에도 앞서 나간다.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인 바이오헬스, 파워반도체, 로봇, 중소형원자로(SMR)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와 친환경 자동차, 친환경 연료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도 선도하며 물류·해양·수산 분야에도 디지털 전환을 촉진해 푸드테크를 통해 산업의 고부가 가치화를 추진한다.

부산창업청 설립과 혁신적 투자로 부산을 아시아 창업도시로 만들어 나간다.

▲ 비상경제대책회의. ⓒ부산시

경제활력을 힘차게 불어넣기 위해 북항에 지역혁신형 경제자유구역을 지정 등 전략적 투자유치로 기업투자 4조 원을 달성한다. 아르떼뮤지엄을 상반기 내 개관하고 일·삶·쉼이 하나가 되는 활력 넘치는 관광도시를 조성한다.

지산학 혁신주체 간 유기적 연결로 지역 혁신을 견인하고 지역 중심의 대학 지원체계화 혁신 인재 양성 체계를 가동해 나간다.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으로 디지털 금융도시를 구축하고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교육분권 실현을 위해 교육자유특구를 시범 지정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축을 구축한다.

올해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 경쟁 프레젠테이션(PT), 회원국 교섭·홍보 등 범국가적 유치 활동에 총력을 다해 유치를 확정 짓고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대전환을 맞이한다.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을 위해서는 하반기 보상 착수, 최적공법 기본계획 반영,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등 신속히 절차를 진행해서 박람회 개최 전까지 개항할 수 있도록 조성해 나간다.

박 시장은 "지난해 부산이 거둔 역대 최대인 3조 원의 기업 투자유치 실적과 서울을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센터 지수 세계 22위, 국제 금융센터 지수 평가 29위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 나은 부산의 미래를 만드는데 시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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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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