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ES 2023’ 박람회서 ‘포항지역기업’ 3개사 CES 혁신상 ‘수상’

포항기업의 혁신 기술력 세계무대서도 빛났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왼쪽 세 번째)이 CES 현장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좌측에서 두 번째)을 만나 벤처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논의하고, 지역 균형발전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건의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 CES 현장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만나 지역 현안 건의

지역기업 30개사,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 참가

㈜그래핀스퀘어, ㈜원소프트다임, 망고슬래브㈜ 등 ‘CES 혁신상’ 수상 쾌거

지난 5일부터 8일까지(미국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 참가한 경북 ‘포항기업’들의 기술력이 세계부대에서도 빛났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지역기업 30개사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 참가해 CES 최고 영예인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포항시가 미래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3’에 참가한 지역기업들이 디지털헬스, 인공지능(AI), 첨단신소재 등 미래혁신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역량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나흘간 진행된 이번 ‘CES 2023’ 박람회에는 차세대 산업 동향 파악 등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첨단제품과 미래기술을 뽐내는 혁신기업들의 각축장으로, 전 세계 2,500여 개사가 참했다.

우리나라도 삼성, LG, SK 등 주요 대기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포항시는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조성된 ‘포항관’과 함께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지역기업 30개사의 부스가 연일 호황을 이루며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지역 대표 벤처기업으로 손꼽히며,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의 상용화와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그래핀스퀘어와 휴대용 체성분·생체정보 측정 스마트 기기를 선보인 ㈜원소프트다임, 열 제어 시스템 등 미세 발열 기술 기반의 헤어 스트레이트너를 출품한 망고슬래브㈜ 3곳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주어지는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향후 세계무대에서 ‘포항지역기업’이 성공적인 입지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미래 핵심산업과 연계한 기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CES 2023’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 일행은 현장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벤처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논의했다.

특히, 지역 균형발전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건의하는 등 중앙부처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도모했다.

이 시장은 새 정부 120대 과제로 선정된 ‘배터리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과 관련해 포항만의 차별화된 기업 인프라와 향후 추진전략 등을 적극 설명했다.

또한, 태풍피해 조기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내외 기업 모두가 치열한 기술 패권 경쟁을 다투고 있는 현재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지역기업들이 자랑스럽다”며 “기업을 위한 투자 확대, 규제개혁 등 정책적 노력과 지원은 물론,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거듭해나갈 수 있는 기업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우측)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좌측)이 ‘CES 혁신상’을 수상한 ㈜그래핀스퀘어 관계자(가운데)와 기념촬영을 있다.ⓒ포항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