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대표축제인 ‘2023년 삼척정월대보름제’가 ‘삼척 하늘에 다시 띄우는 보름달’이라는 주제로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삼척 엑스포 광장과 시내 및 삼척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삼척시가 주최하고 삼척정월대보름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개막행사, 제례행사, 민속놀이 행사 등 9개 분야 46종 행사로 진행되며, 특히 2020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 취소, 2021년~2022년은 비대면 및 축소 개최되면서 3년 만에 정월대보름제 행사가 전면 대면화된다.
지난 7일에는 죽서루 경내에서 삼척정월대보름제위원회(위원장 김대화) 주관으로 ‘신주빚기’에 쓰일 성미(誠米)를 협찬받는 ‘신주미(神酒米) 봉정식’ 행사가 열렸다.
신주미 협찬은 우리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만수무강 기원과 재해예방, 주민들의 지역발전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더욱 신성하게 하는 의미에서 이루어지며, 협찬된 신주미로 빚은 신주는 삼척정월대보름제 제례행사에서 제주로 사용된다.
신주 빚기에 쓰일 신주미 협찬은 오는 20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삼척문화원 사무국에서 접수하며 가족당 백미 4kg을 협찬하면 신주 1병 교환권을 배송받는다.
배송받은 교환권으로 2월 5일에 엑스포광장 내 세시풍속체험 부스에서, 2월 7일부터 10일까지 삼척문화원 사무국에서 신주로 교환 가능하다. 또한, 신주미 협찬 시 봉정문에 쓴 소원은 협찬한 사람의 이름으로 소원쓰기와 신주빚기 및 달집태우기 행사 시에 게첨된다.
한편, 오는 13일에는 대학로 앞 달등터널에서 달타령에 맞추어 진행하는 플래시 몹 행사와 우체국 및 대학로 앞에서 달등터널 점등식도 열리며, 28일 오전 10시에는 도계 하늘 아래 신주빚는 마을(점리분교)에서 삼수령전통주연구회 주관으로 ‘2023 삼척정월대보름제 신주빚기 행사’도 진행되어 삼척정월대보름제 행사 분위기를 조성한다.
올해 행사는 지난 행사와 달리 체험 및 민속놀이 마당 등 삼척정월대보름제 주요 행사는 엑스포 광장에서, 달등터널 조성과 새해소망 길놀이, 플래시몹 등은 우체국 사거리에서, 술비놀이와 대기줄다리기 등은 시내 척주로에서, 달집태우기와 망월놀이 등은 삼척해수욕장에서 진행하는 등 행사 장소를 다양화해 시 전역에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최소화 및 과도 밀집 방지 등 안전 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삼척의 고유 전통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키고 보존하며 전통문화도시 삼척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이번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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