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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협력업체 '미승인 부품' 사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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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협력업체 '미승인 부품' 사용 논란

현대차 경북지역 한 3차 협력업체 '정품 아닌 미승인 부품' 사용...

현대자동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경북지역 한 협력업체가 자동차 전등에 쓰이는 부속품을 정품이 아닌 미승인 부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MBC 보도에 따르면 자동차 헤드라이트 등에 들어가는 전선 뭉치인 와이어를 생산해 현대자동차 1차 협력업체에 납품하고 있는 경북 경산시 소재 2차 협력업체인 A사가 최근 몇 년 동안 3차 협력업체(하청업체)들에게 정품이 아닌 미승인품 씰을 만들도록 해 1차 협력업체에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업체가 납품한 씰은 자동차 헤드라이트 등에 들어있는 전선을 고정하고 방수역할도 해 전기 합선을 방지하는 기능을 하는 부품으로 와이어에 미승인품 씰이 들어가 불량이 날 경우 전등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거나 전기 합선으로 깜박이등, 브레이크등에 들어있는 전구가 고장날 수 있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사실 2차 협력사나 그 이하의 협력업체들과 직접적인 거래 관계에 있지 않고 저희가 항상 거기 사람이 있어서 품질 검사를 계속하고 이런 프로세스(과정)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5일 대구MBC가 현대자동차에 미승인 부품을 납품한 하청업체에 대해 단독 보도하고 있다. ⓒ대구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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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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