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대송산업단지 부지매입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 1300억 원 중 지난해 225억 원에 이어 올해 400억 원을 추가 상환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대송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 민간SPC인 대송산업개발㈜이 채무상환력을 잃고 사업시행능력을 상실하자 조성 중인 대송산단 부지 매입 및 조성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2021년 1월 지방채 1300억 원을 발행했다.
이는 지난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갈사산업단지의 분양대금반환 청구 소송 판결반환금으로 225억 원을 상환한 데 이어 올해 400억 원을 조기 상환한 것이다.
지방채로 인해 지역경제, 군재정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군정기조가 반영된 결과이다.
군은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가 있어 한국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기 상환으로 불필요한 이자 지출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실제 현재 금리가 유지된다 하더라도 지방채 400억 원의 일부 조기상환으로 약 15억 5000만 원의 이자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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