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새해 첫 외자기업 투자…플라스틱옴니엄 535억 투자협약

수소연료탱크 제조 설비 갖추고 현대자동차에 납품 계획

▲6일 오전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플라스틱옴니엄 코리아 뉴에너지(주) 투자협약식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유희태 완주군수, 실바인 토렌트 플라스틱옴니엄코리아뉴에너지(주) 이사 등이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수소차 부품을 제조하는 외국계 기업이 새해들어 처음으로 전북에 투자유치를 결정했다.

전북도는 6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유희태 완주군수, 실바인 토렌트 플라스틱옴니엄코리아뉴에너지㈜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플라스틱옴니엄코리아뉴에너지㈜는 2025년까지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 8블럭내 1만8031㎡에 수소 연료 탱크 제조 설비를 위해 535억원을 투자하고 29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주력산업으로 추진하는 미래차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반기고 있다.

플라스틱옴니엄코리아뉴에너지㈜의 모기업인 프랑스 플라스틱옴니엄은 전 세계에 137개의 공장과 31개의 연구소를 가지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2020년에 한국 법인으로 플라스틱옴니엄코리아뉴에너지㈜를 설립한 이후 블로우 몰딩, 필라멘트 와인딩 등의 고압 수소 탱크 핵심기술에 주력해 오고 있다.

특히 2025년부터 현대자동차에 수소연료탱크 약 1만5000대 납품 계약을 맺음에 따라 이번에 전북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전북도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수소관련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수소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관련산업을 한층 집적화 할 수 있게 됐다.

김관영 도지사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전북이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기업과 함께 힘을 똘똘 뭉치자"면서 "전북에서 성공할 기업을 위해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