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광주·전남지역의 제조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광주의 제조업 생산은 1.4% 감소했다. 이는 자동차(14.9%)와 전자부품(6.0%) 등이 늘었으나 전기장비(-35.1%) 등이 크게 줄어 감소 전환에 기여한 것이다.
전남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8.6%가 감소했고 화학제품(-20.4%)과 식료품(-16.8%)이 줄면서 감소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광주의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9.7%가 감소했다. 대형마트 판매(0.8%)는 증가세로 전환했으나 백화점 판매가 14.6% 하락하면서 감소폭을 확대했으며 전남지역은 7.2% 감소했다.
광주의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3124대로 전년대비 23.2% 증가했고 전남지역은 7756대로 9.6% 증가했다.
건축착공면적은 광주가 주거용, 상업용 건물 등의 신규착공이 부진하면서 76.8% 감소했고 전남지역은 주거용 건물의 신규착공이 크게 감소하면서 49.9% 감소했다.
미분양 아파트는 광주가 161호로 전월과 동일했고 전남지역은 2925호로 전월보다 128호가 늘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광주와 전남지역이 각각 1.8%, 0.9% 하락했으며 전세가격은 1.9%, 0.7% 하락을 기록했다.
취업자 수는 광주가 전년대비 2.1만 명이 증가한 76.4만 명으로 전월(1.1만 명)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전남지역 취업자 수는 103.4만 명으로 전년대비 2.7만 명이 증가했고 전월(0.9만 명)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취업자 수가 늘어나 실업률은 감소했으며 광주가 0.4% 포인트 하락한 2.1%, 전남이 0.2% 포인트 하락한 0.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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