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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수산물, 라오스 입맛 잡는다

미역 등 총 47개 품목, 라오스 첫 수출 선적식 가져

청정바다 완도에서 생산된 수산물이 라오스 첫 수출길에 올랐다.

전남 완도군은 지난 2일 완도군 농공단지 바다명가 제2공장 앞에서 라오스 비엔티안 소재 콕콕메가마트로 첫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완도군은 지난 2일 완도군 농공단지 바다명가 제2공장 앞에서 라오스 비엔티안 소재 콕콕메가마트로 첫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완도군 제공

선적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해 허궁희 완도군의장과 의원 수출 기업 6곳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전복 절편과 해조 국수, 전복 차우더, 모둠 해초, 김, 미역 등 총 47개 품목, 약 5000만 원의 물량이 선적됐다.

이번 수출은 지난 11월 라오스 시장 개척단 파견의 후속 조치로 행정-수출 기업-해외 바이어 간 50여 일의 지속적인 화상 회의와 꾸준한 관리를 통해 결실을 맺었다.

특히 그동안 라오스에 없던 대형 유통 체인인 콕콕메가마트 오픈과 함께 라오스 국민에게 고품질의 다양한 완도산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완도군은 현지의 더 많은 소비자들이 완도 특산물을 접할 수 있도록 2월 초 콕콕메가마트 매장 내 시식회를 열어 지속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콕콕메가마트는 약 4300평 규모로 1호점을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안에 지난 12월 중순 오픈했다.

2025년까지 대도시에 16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며 1000곳 이상의 비엔티안 지역 내 콕콕M 미니마트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신우철 군수는 “라오스를 대표하는 국민 기업 코라오그룹과 함께 라오스뿐만 아니라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에서 완도 특산물이 동남아 프리미엄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홍보관 구축, 신제품 개발, 판촉 행사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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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영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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