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KT인터넷 장애 '불편'

KT새노조 성명서..."2021년, 2022년 이어 올해 세번 째...경영진 책임 져야"

"어제 경남지역에서 KT인터넷 장애로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었을 겁니다."

KT새노조는 3일 성명서를 내고 "어제 장애 원인은 DNS서버 문제로 부산발 전국 장애 때도 DNS서버가 죽으면서 전국 통신이 무너졌다"고 이같이 밝혔댜.

그러면서 "지난 2021년 부산발 전국 인터넷 재해를 겪은 KT 내부구성원으로서 참담한 심정이다. 국민기업으로서도 부끄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또 지난 2022년 1월에는 IPTV장애로 49만 가구가 1시간 가량 불편을 겪은 데 이어 벌써 세번 째 중복 대형 장애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KT인텨넷 모습. ⓒ프레시안(조민규)

KT새노조는 "2021년 부산발 통신 재해는 89분동안 전국이 인터넷 뿐 아니라 핸드폰까지 모두 장애를 겪으며 극심한 사회적 혼란과 피해를 야기했다"고 밝혔다.

KT새노조는 "그 당시 KT는 회사의 손실을 경영진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협력업체에 그 책임을 떠넘기기 급급했다"며 "하청업체 직원의 단순 실수로 규정했다. 따라서 광역 장애 수차례 발생시킨 이젠 경영진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KT새노조는 "부울경 지역을 중심으로 인터넷 각종 게시판과 SNS에 인터넷 안 된다는 글이 쏟아질 때도 KT는 모르쇠로 일관했다"고 하면서 "재해가 연속 발생한 것이라면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책임을 다른 누구도 아닌 경영진들이 반드시 져야한다"고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