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는 계묘년 새해부터 태백시 동점동 방터골과 철암동 면산 일대 티타늄광산 개발을 위한 시추작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예비탐사 결과 2억 2000만t 규모의 티타늄 광맥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티타늄 광산 개발을 위한 시추작업에 국비 30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2개, 올해 10개, 2024년 집중 시추(90개)를 진행하고 2025년 하반기 광산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경동은 올해 집중 시추를 통해 태백 철암과 동점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티타늄 광물 확인 여부와 매장량 등을 확인하고 집중 시추 결과에 따라 2025년 이전 광구 개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현재 ㈜경동은 태백국유림관리사무소를 통해 산지전용 인·허가를 진행 중에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는 티타늄 광산 개발과 관련해 국유림관리사무소 및 조광권자인 ㈜경동과 긴밀한 협조를, 태백시는 임도 개설 등 광산개발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를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오는 2024년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폐광을 앞두고 태백시의 대체산업으로 추진 중인 티타늄광산 개발사업은 이철규 국회의원(동해·태백·삼척·정선)의 30억 국비 지원 등으로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지난해 연말 태백 면산 일원 티타늄 광산개발 현장을 방문해 “사업 초기부터 정부 관계부처 및 국회의원실 등과 긴밀히 협조해 본 사업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광권자인 ㈜경동 관계자는 “태백시가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폐광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티타늄 광산개발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대한 속도를 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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