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64세 이하 고용률을 67%로 목표로 설정하고 4년간 7조3800억원을 투입한다.
부산시는 ‘시민 행복 미래 일자리 중심도시 부산’을 목표로 '민선8기 부산시 일자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공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종합계획은 고용노동부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에 따라 2023~2026년까지 4년간 지역 일자리 정책 추진방향을 수립한 것으로, 지방자치단체는 일자리 창출 목표와 대책 등을 지자체 누리집 등에 공표한다.
이번 '민선 8기 부산시 일자리정책 종합계획'은 시민행복 일자리 생태계 구축, 미래 성장 일자리 기반 조성, 지역 주도 일자리 창출 역량 강화, 맞춤형 일자리 지원체계 확립 등 4개의 추진전략과 분야별 16개의 추진과제로 수립되어 있다.
최근 디지털·친환경 경제 성장과 함께 해당 분야로의 일자리 전환 문제가 부상하고 있으며, 출생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고용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부산시는 내수 중심 서비스업과 전통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로 미래 성장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역량 강화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에 시는 4년간 7조38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7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지역특화 일자리를 만들고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며, 혁신기업 투자유치와 함께 창업, 금융, 전략산업 등 미래 성장 일자리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또한 지산학 협력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디지털경제 전환을 선도하며, 우수기업 성장 지원과 청년·여성·장노년·장애인 등 분야별 맞춤형 일자리 체계 확립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6년 고용률(15~64세)을 67%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디지털·친환경 등 미래경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우수기업 유치와 인재 양성, 창업금융도시 조성 등을 통해 지역에 질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고 경제가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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