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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시화점 범대위, "폐점 이후 근로자 재취업 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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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시화점 범대위, "폐점 이후 근로자 재취업 노력 필요"

폐점 20여 일을 앞두고 성담유통 측과 극적 합의에 성공한 경기 시흥 이마트 시화점 내 마트노동조합<본보 2022년 12월 29일 보도> 측이 폐점으로 인한 직원들의 고용보장을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9일 시화이마트 폐점저지 범시민대책위(범대위) 및 사회적협약 추진위는 이날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폐점이 정상화가 되지 못한 안타까운 마음이 크지만, 노사가 대책마련을 위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어 다행스럽다"며 "근로자들의 재취업과 고용지원에 대한 사회적 협약이 근로자들에게 작은 희망과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성담 시화이마트 폐점에 따른 고용 지원을 위한 사회적 협약 공동 기자회견. ⓒ범대위 제공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시 주재로 노사와 신세계가 함께 이마트 시화점 지속 운영을 위한 '시흥시 TF'를 구성했고, 지속적인 노사 대화를 통해 폐점 사태 해결을 노력해왔다"며 "시의회 역시 폐점 철회와 고용 지원을 위해 4월, 10월 두 차례 시의회 결의문으로 채택하면서 시화이마트 폐점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시 정치권과 시민대책위 모두가 참여하는 4월 공동선언문과 5월 정책 협약식 등의 노력이 이어지면서 폐점이 연기됐으며, 이 시간 동안 지역사회와 노사가 충분히 논의하며 교섭을 계속해왔다"며 "결국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과 함께 노사가 전향적인 자세로 양보하고 타협함해 폐점과 이에 따른 후속 조치 사항에 대해 극적으로 합의하고, 9개월간의 긴 갈등이 봉합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시화이마트의 폐점은 기정사실화됐고 시화이마트 정상화는 결국 이룰 수 없게 됐다"며 "이제 폐점에 따라 일자리를 잃게 될 직원들의 재취업 및 고용에 대한 부담은 노사 당사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도 함께 고민해야 하는 문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시 정치권 및 마트 노조 등이 ‘시화이마트 폐점에 따른 고용 지원을 위한 사회적 협약’에 동참함으로써 퇴직자 고용 지원이 활발히 이뤄지고 재취업의 원동력이 마련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병택 시흥시장은 "관내 유일의 이마트인 시화이마트가 정상화되지 못한 안타까움이 크다"면서도 "오늘 약속된 사회적협약이 시화이마트 근로자들에게 작은 희망과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범대위에 참여했던 이마트 시화점 근로자들은 지난달 8일 무기한 총파업을 종료하고, 같은달 14일 사측과 조인식을 맺으면서 △내년 6월까지의 고용연장 보장 △고용승계를 위한 1~6개월의 유급휴직 △퇴직위로금 최대 22개월분 및 일시금 1000만 원 이상 지급 △고용승계 보장을 위한 성담·시흥시 협의테이블 구성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에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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