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보훈처장이 떠나면서 공석이 된 부산 북·강서갑 지역구에 결국 새로운 조직위원장이 선임되지 못했다.
29일 국민의힘 부산시당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모 결과 부산 북·강서갑 조직위원장은 선임이 보류됐다.
북·강서갑은 박민식 보훈처장의 지역구로 지난 대선 과정에서 박 처장이 떠나면서 8개월째 공석인 상태다.
이번 조직위원장 공모에 김영성 전 창신대 외래교수, 박진수 변호사, 손상용 전 부산시의원, 조성호 전 부산시 행정자치국장 등 4명이 경쟁을 벌여왔다.
김 전 외래교수와 박 변호사는 새롭게 등장한 후보군이었으나 최종 면접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손 전 시의원과 조 전 국장이 막판 경쟁을 벌였으나 최종 선임은 되지 못했다.
국민의힘 조강특위는 '총선에서의 경쟁력'을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했으며 추가적으로 기존 조직과의 융화, 지역기반, 당 기여도, 정부의 국정기조에 대한 이해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는데 두 사람이 합격점을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강특위가 애초 전국 사고당협 68개 조직위원장 공모를 실시했으나 최종 선임은 42명만 이뤄졌기 때문에 추가 활동 가능성은 남아 있으나 부산 북·강서갑에는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지 않으면 인선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해당 지역구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활동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에서는 8개월째 조직위원장 선임을 하지 못하면서 당원들이 결집하지 못하고 와해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안정화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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