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참여 여부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국가와 당을 위해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나 부위원장은 29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 당권 경쟁 참여 여부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내년에 사회 전반적인 구조 개혁을 단행하는데 여기에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당대표 리더쉽이 여소야대 국면에서 포용적이고 단호한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 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물론 외교부 기후환경대사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도 "부산엑스포가 기후변화 해결에 관한 활발한 논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활동도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부산시와 인구구조 변화 대응 강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 위해 부산을 찾은 만큼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부산이 당면한 문제를 위해 "현재 정년 60세에서 더 늘리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부산은 전국 광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저출산 기금이 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1000억원을 적립했다"며 "이는 부산시의 저출산 해결에 대한 해결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부산에 맞는 정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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