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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실상사 편운화상탑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승격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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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실상사 편운화상탑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승격지정'

▲남원 실상사 편운화상탑ⓒ남원시

전북 남원 실상사의 편운화상탑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 지정됐다.

남원시는 28일 문화재청은 남원 실상사에 있는 편운화상탑을 포함, 모두 8건의 국가지정문화재에 대해 보물로 승격 지정했다고 밝혔다.

실상사 편운화상탑은 고승인 편운화상에 대한 공양과 추모 등의 의미가 반영된 기념적인 조형물로, 탑신 표면에 명문을 새겨 법맥과 주인공, 조성 시기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명문에 따르면 편운화상은 실상사 창건조인 홍척국사의 제자로 수철화상과 동문 법형제라 할 수 있으며 성주 안봉사를 창건한 인물이다.

편운화상 입적 직후 조성된 편운화상탑은 탑신 표면에 새겨진 명문 ‘정개십년경오’에 따라 후백제와 관련된 문화유산이자 연호와 간지 등에 의해 910년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편운화상탑은 또 당시 주류를 이루던 팔각당형의 사리탑과 달리, 공양과 추모를 위해 향을 피울 때 사용한 향완을 모티브로 설계와 시공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사례가 드문 유물이라는 평가다.

향완(香垸)'은 불전에 향을 피우는 향로의 일종으로 그릇 모양의 몸체에 나팔모양의 높은 받침대가 있는 향로를 말한다.

당시 장인의 기발한 착상과 창의성을 엿 볼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도 꼽힌다.

이처럼 편운화상탑은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점, 완전성과 진정성 측면 등이 탁월한 것으로 사료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남원시 관계자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지속 연구하고 발굴해 지역 주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남원시가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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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용

전북취재본부 임태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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