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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사무관 승진인사…‘혹시나’-‘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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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사무관 승진인사…‘혹시나’-‘역시나?’

후순위 승진 논란 vs 인사권은 고유권한  

최근 단행된 강원 태백시의 사무관 승진인사에 뒷말이 무성해지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태백시에 따르면 민선8기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따라 지난 22일 인사예고에 이어 실시된 서기관과 사무관, 담당, 7급, 8급 등 52명의 승진인사로 인사숨통이 다소 트이면서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에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다.

▲민선8기 태백시 청사. ⓒ프레시안

태백시의 이번 조직개편은 3국 2담당관 17과, 2직속, 3사업소, 8개 동, 1의회에서 3국 2실, 18과, 2직속(4개과), 3사업소, 8동, 1의회로 확대 개편되고 정원이 665명에서 690명으로 25명이 증원됐다.

그러나 승진인사가 발표된 이후 태백시의 상당수 직원들은 물론 공무원노조에서도 우려했던 일이 나타났다며 안타까움을 전했으며 지방정가 역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22일 오후 태백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승진관련 불만입니다’는 제목을 통해 “지난 10월 26일 승진 후보자 1순위인데 두 달도 지나지 않아 실제 승진은 뒷 순위가 한다면 승진후보자 순위는 뭐하러 발표하느냐”며 “기대하다 맘 상하는 것도 배려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 글은 26일 오전 태백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갑자기 삭제되었다.

전직 태백시청 간부 A씨는 “태백시의 이번 사무관 승진인사에 상당수 공무원들이 허탈해 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있다”며 “민선8기 첫 승진인사를 보면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소문이 더 이상 나오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태백시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인사는 시장의 고유권한이기에 더 이상 입장을 밝히기가 곤란하다”며 “승진인사 전 공정한 인사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민선8기 시정을 잘 이끌어가기 위한 인사인데 이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선택된 사람보다 탈락한 경우가 많아 항상 인사불만이 많은 실정”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태백시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따라 지난 23일 정원 690명 중 총 583명에 대한 2023년 1월 1일자 전보 인사와 퇴직, 공로연수 대상자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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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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