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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소프트웨어산업 '인큐베이터'…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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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소프트웨어산업 '인큐베이터'…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재단법인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경.ⓒ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영로, 이하 진흥원)이 전주지역 ICT/SW기업의 소프트웨어(SW)융합제품 개발과 사업화,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면서 지역 IT 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진흥원은 지역 SW 산업생태계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전문 인력 육성과 지역 관련기업에 개발자 취업연계, 개발자 네트워크 운영, 기업의 품질 제고 등 산업 생태계의 기반 구축을 전반적으로 지원해왔다.

특히 지난 10여년간 1100여명의 개발자 양성교육을 통해 710여명이 취업으로 연계하는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이와 함께 ICT 디바이스랩을 중심으로 아이디어 발굴, 스타트업 교육, 창업 연계 등을 추진해 매년 30명 규모의 창업자를 발굴 육성, 창업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해 왔다.

또한 SW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해 다양한 국내외 마케팅 지원을 통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제품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흥원 내 전문인력이 SW테스팅,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에 SW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증)으로 지정받아 SW기업의 개발제품에 대한 시험과 시험성적서 발행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산업과 SW의 융합 사업 아이템을 발굴, 제품화 및 사업화 지원함으로써 SW기업의 서비스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기업과 주민의 소통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시민참여형 SW서비스개발지원사업의 SOS랩(Solution in Our Society Lab) 운영을 통해 도내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교통, 안전 부분 등의 아이디어 발굴, 소통 플랫폼 개발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영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은 “전북지역의 SW기업들이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바탕으로 기업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향후에도 4차산업을 이끌어갈 전북지역 SW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각종 다양한 사업과 연계하여 지역 기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지역주도 SW기업 성장 지원…올해 매출 15% 일자리 40명 창출

진흥원이 추진한 ‘2022년 전북지역주도 SW기업 성장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이 전담하는 지역 소프트웨어(SW) 기업 진흥사업으로 올 한해 국내외 온라인 마케팅 지원과 기업 맞춤형 마케팅 지원에 각 5개사씩 총 10개사를 선정, 기업 제품의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지원해 연매출 15% 상승과 일자리 창출 40명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국내외 온라인 마케팅 지원 부분에서 VR 컨텐츠 체감 버스 이동차량 제품의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받은 ㈜더가람은 46%의 매출 상승과 6명의 신규채용을 달성했다.

AI기반 차량번호인식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마케팅을 지원받은 ㈜아이엠시티는 온라인 키워드 광고 및 IT테크 전문 블로거를 통해 매출 10% 상승과 신규채용 6명의 성과를 거뒀으며 실시간 회의기반 VR 샌드박스형 메타버스 플랫폼 제품의 마케팅을 지원받은 ㈜텔로스는 매출 20%, 신규고용 19명의 성과를 올려 올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표창을 받았다.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용 대포 제작 키트 제품의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한 ㈜네오3D솔루션은 블로거 및 인스타그램 체험단과 유튜브 배너 광고를 통해 방문자와 클릭 등의 관심 증가 수치가 무려 500% 증가했고 관련 기술로 2건의 특허 출원을 신청하는 성과를 올렸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올해 추진한 지역주도 SW성장지원사업의 다양한 결과물. ⓒ

신규 카카오 이모티콘 제품의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한 ㈜애니멀릭은 대형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캐릭터 저작권 11건과 약 500명의 팔로워 증가를 통한 이모티콘 판매량 50% 증가의 성과를 거두었다.

기업맞춤형 마케팅 지원 부분에서는 교육용 직삼각퍼즐 제품의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 ㈜시그마웰이 에듀플러스 위크 박람회와 서울국제유아교육전에 참가해 20% 이상의 매출 증가와 기업 이미지 및 경쟁력을 확보해 수출 가능성을 높였다.

드론 조종연습 시뮬레이션 SW 제품의 전시회 참가를 지원받은 ㈜이노컨은 ‘2022 G-Star’ 참가와 홍보 리플릿 제작을 통해 30% 매출 증가와 6명의 신규 채용했으며 원스톱 영상 주문 플랫폼 제작을 지원 받은 ㈜파스텔미디어는 반응형 상세페이지 웹 제작을 통해 매출 50% 증가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함께 다양한 기업용 SW 제품의 브로슈어 제작을 지원 받은 ㈜아이테스테이션은 500여개 대학, 행정기관 및 대형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제품 영업 활동 강화를 통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5곳을 대상으로 약 7억원의 신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테이저건용 반응형 SW 제품의 전시회 참가를 지원받은 ㈜건파워는 국제치안산업대전에 참가하여 서울, 경기남부, 경북, 울산 경찰청 등과 계약 및 판매를 통해 약 2000여개의 제품을 각 지구대에 도입할 계획이다.

지역SW서비스 사업화 지원 공모 16억 확보2개 사업 순항 중

진흥원은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고 NIPA가 전국 21개 소프트웨어(SW) 진흥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2022~23년 지역SW서비스사업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2개 과제에 선정돼 총 사업비 16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공모로 지역SW기업에 지원하고 있는 과제는 ㈜텔로스가 수행하는 ‘지역 소상공인 및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메타버스 및 인공지능 모션 캡쳐 활용기술 개발’과 ㈜포인트아이가 수행하는 ‘영상 AI 분석 기술 기반 스마트 건설현장 재료 배합 품질점검 자동화 시스템 개발’ 등 2개 과제다.

사업 1차년도인 올해 제품 개발과 각종 특허, 인증 등의 성과를 창출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본 사업 추진으로 올해에만 ㈜텔로스는 16명을 신규고용했고 타 지역 인재를 도내에 유치하는 등의 고용 성과를 거뒀다. 

사업이 완료되는 2023년에는 10%이상의 기업 매출 실적을 기대하고 있어 SW분야 청년일자리 창출과 SW기업의 성장으로 지역SW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텔로스㈜ 사무실 내부 모습. ⓒ

㈜텔로스가 개발한 과제는 기존 고가의 IMU센서 방식의 모션 캡쳐 슈트와, 광학식 모션 캡쳐 방식이 아닌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일반적이고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PC웹캠, 카메라, 모바일 카메라만으로도 쉽게 영상을 촬영하고 실시간으로 아바타로 맵핑 해줄 수 있는 기술이다.

이는 비용 때문에 기존 1인 크리에이터와 소상공인들은 접근하지 못했던 기술을 저렴한 가격에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발한 것으로 버튜브(버츄얼+유튜브)를 준비 중인 1인 크리에이터들과 아바타 라이브 커머스로 소통 중인 소상공인들도 보다 손쉽게 실시간 아바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텔로스가 개발한 제품은 인공지능 분야의 컴퓨터 비전기술을 응용해 일반인들이 쓰는 카메라(웹캠, DSLR, 스마트폰)등으로도 사람의 동작과 표정 등을 분석해서 실시간으로 아바타 캐릭터가 사용자의 표정과 행동을 그대로 재현해주는 형태의 모션캡쳐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를 활용하면 지역 소상공인이나 1인 크리에이터들이 실시간 라이브커머스나 유튜브 스트리밍 등의 서비스에 활용해 자신을 드러내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자신의 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정보전달이 가능해진다.

또 단순히 실시간 아바타 스트리밍 영상을 생성하는 단계를 넘어 게임이나 메타버스에도 적용이 가능해 차세대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기술로 활용이 기대된다.

▲포인트아이 본사 입구에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흥원

포인트아이㈜의 영상 AI 분석 기술 기반 스마트 건설현장 재료 배합 품질점검 자동화 시스템은 건설현장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은 기술이다.

기존에는 레미콘 차량에서 펌프카로 불출되는 콘크리트의 품질검사를 작업자가 육안을 통해 무작위로 진행을 했으나 영상 AI 분석 재료분리 시스템을 도입 활용해 전수 검사를 진행함으로써 품질 결함을 찾아내 건설현장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시스템이다.

포인트아이㈜는 약 6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과 전주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다양한 IT, 통신 산업에 지식과 이력이 깊으며 영상처리의 강점을 살려 최근 영상 AI 시장에 진출해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영상 AI 분석 솔루션에 대한 여러 기업과 정부기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인트아이㈜가 개발한 제품은 사용자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콘크리트 불출 화면을 촬영해 실시간으로 측정결과를 분석, 작업자가 바로 확인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현장 작업자뿐만 아니라 필요 부서의 담당자와 측정결과를 공유함으로써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안전·재난 관련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시스템과 연계될 수 있으며 단순히 불량 콘크리트 측정에서 벗어나 통계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의 가치가 있어 현재 여러 기업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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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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