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장 자리가 정치적 발판을 삼으려 이용되어서도 개인의 사사로운 명예로 여겨서도 안된다. 오직 울릉군 체육발전을 위해 헌신할 각오로 임해야 한다"
23일 공호식 신임 울릉군체육회장이 <프레시안>과 인터뷰에서 당선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지난 22일 실시된 제2대 민선 울릉군체육회장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된 공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정치적 의도로 보는 시각이 없잖아 있었는데 체육회는 순수 체육발전을 위해 존재해야지 개인적 야망이나 정치적 발판으로 삼아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저는 정치적 뜻은 전혀 없다"며 "오직 울릉군 체육발전을 위해서만 헌신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공 회장은 울릉군체육회 사무국장직을 수행하면서 여러차례 경북도체전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울릉군 선수들은 육지 선수들과 달리 짧은 여정에 장시간 여객선을 타고 또 버스로 길게는 몇 시간을 타고 겨우 경기장에 도착해 회복 시간도 없이 경기에 임하다 보니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 큰 부담감을 느껴 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었다"면서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또 "체육회장 출연금이 1년에 천만원이다"면서 "큰 금액은 아니지만 울릉군 엘리트 선수 육성과 생활체육인들의 대회 출전 경비 등에 사용하겠다"고 했다.
한편 공호식 신임 울릉군체육회장은 앞으로 4년간 울릉군 체육회장으로서 1500여명의 체육인들의 권익보호와 군 체육 활성화를 위해 헌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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