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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육용오리 농장서 AI 항원 검출

10㎞ 내 가금류 이동제한...정밀검사 1~3일 소요

경남 하동군 옥종면에 소재한 육용 오리 사육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 환축(H5 항원 검출)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하동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폐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진될 경우 진주에 이어 올해 동절기 두 번째 발생이다.

▲하동군 육용오리농가에 초동방역팀이 투입돼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하동군

이번에 의사 환축이 발생한 농가는 지난 12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진주시 수곡면 육용오리농가와는 3.1킬로미터 떨어져 있으며 동일 계열 농가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최종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는 사흘 안에 나올 예정이다.

현재 해당 농장에 대한 이동통제에 나서고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축사 내외부와 인근 도로에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추가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내에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2만 8000마리를 살처분키로 했다.

이밖에 발생 농장 반경 10킬로미터 내 가금류 341농가 85만여 마리에 대해서도 이동을 제한하고 사육가금에 대한 임상예찰과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발생지 주요 거점마다 통제초소를 설치하는 등 선제적 확산 방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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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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