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가 동남아시아 순방 중에 캄보디아에서 만났던 심장병 환우와 서울에서 재회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2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전 대표가 이날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환우 옥 로타를 만났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로타 군이 다시 걷고 뛸 만큼 회복한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며 "다시 건강을 되찾아 만나자는 약속이 결국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로타는 "치료해 주셔서 감사하다. 여사님은 저의 은인"이라고 답했다.
김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도 소식을 듣고 기뻐했다며 로타 군에게 "절망의 순간이 오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전 대표는 "기적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나라와 캄보디아뿐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큰 희망을 주셨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의료진이 "걷는 것조차 어려웠던 로타가 스스로 설 수 있게 됐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로타와 김 전 대표가 로타와 포옹하는 모습, 손 하트를 만드는 모습,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로타는 사진 속에서 빨간 산타 모자를 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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