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지난달 '제15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 인터넷소통대상 기초단체부문'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소셜미디어 시정홍보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지난 7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한 ‘대산면 팽나무’의 전국적 신드롬을 일으켰던 창원특례시 카드뉴스는 이후에도 다양한 시정소식을 담아 전하면서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주요 SNS와 지역 커뮤니티 참여자도 27만 명을 넘어섰다.
매체별 구독자의 연령별 분포를 살펴 보면 인스타그램은 20~30대가 42%,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은 30~40대가 39%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유튜브 채널 ‘추천창원’이다. 예상과 달리 전체 구독자 중 중장년에 해당하는 40~50대가 60%라는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유튜브가 SNS와 달리 본인 계정 연결 없이도 영상을 볼 수 있는 점을 고려해 ‘가장에게 힘이 되는 도시 창원’, ‘시정뉴스 숏토리’와 같은 중장년 맞춤형 콘텐츠들을 적극적으로 운영한 결과다.
이같은 창원특례시 소셜미디어 시정홍보의 성장세는 우연이 아니다.
시는 민선8기 시작과 함께 공보관 내 소셜미디어 시정홍보를 전담하는 뉴미디어팀에 여러 인재들을 적극 배치했다.
이와 함께 유튜브와 주요 SNS, 커뮤니티를 활용한 새로운 시정홍보 패러다임을 발빠르게 구축해왔다.
노력의 결과로 인터넷소통대상 심사기준인 공공기관 디지털소통 종합지수 AAA 등급 획득, 기초단체부문 1위 기록과 함께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시정홍보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진 것이다.
특히 19일 유튜브 채널 ‘추천창원’에 공개한 ‘신PD의 대관세찰-안전도시 창원편’은 ‘안전’에 대한 정보전달에 진행자인 공무원들의 재치와 입담까지 더해져 시민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다양한 응원댓글이 이어졌다.
시는 내년에도 시정에 대한 정보전달뿐만 아니라 재미와 감동도 함께 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창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추천창원’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그동안 구독자 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해 1월 2500여 명에 그쳤다.
하지만 구독자 수가 공식 유튜브 채널 '추천창원'의 ‘신PD의 대관세찰, 시정뉴스 숏토리, 일타삼피 시책포커스, 청년농부’ 등 개성 넘치는 콘텐츠에 힙입어 2만1000명 이상으로 대폭 늘었다.
창원시 유튜브 추천 창원의 가파른 성장세에는 시민 생활 밀착형 정책을 보다 유익하고 흥미롭게 알린 점을 꼽을 수 있다.
청년 저축계좌, 청년 월세 지원, 수소 전기차 구매 보조금 등 시의 지원정책들을 매월 3종 세트로 묶어 TV 인기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 등으로 패러디해 간결하고 유쾌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시민의 입장에서는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현금 지원정책들을 상세히 안내받음으로써 더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또한, 장모, 사위를 주인공으로 한 코미디 드라마인 시트콤과 시의 주요 사업들을 접목해 일상의 웃음 포인트를 살리면서 구독자들에게 정보를 자연스럽게 전달한 점도 특징이다.
지난해 초부터 서민 가계의 부담은 줄이고 소상공인에게는 홍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음식 가격을 창원시가 직접 나서 흥정한다는 콘셉트로 제작하고 있는 ‘깎아주세요’ 프로그램은 홍보 영상을 비롯한 1편과 2편의 누적 조회 수가 6만 1천 회를 기록했다.
청년 취준생, 경력단절자, 중장년 시니어 등 구직자와 인재를 찾는 지역 기업을 매칭하는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마켓, 당장마켓’은 응원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시는 지난 2010년 유튜브 채널 ‘#창원TV’를 개설한 이후 전국민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추천창원’으로 창원시만의 특색을 살린 명칭을 선정한 바 있다.
공식 유튜브 채널 ‘추천창원’ 구독 및 SNS 팔로우를 하는 시민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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