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반계와 퇴계가 이어주는 영호남 화합…서울과 부안서 학술대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반계와 퇴계가 이어주는 영호남 화합…서울과 부안서 학술대회

반계 류형원 탄신400주년 맞아 각종 기념행사 이어져

▲반계 류형원 탄신 400주년을 맞아 전북 부안과 서울에서 사흘간 각종 학술대회와 답사, 전시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사진은 16일 소노벨 변산에서 열린 영호남 학술대회에서 김승대 전라북도청 학예관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

반계 류형원 선생 탄신 400주년을 맞아 각종 기념행사가 서울과 전북 부안 등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전북 부안군과 한국실학학회는 15일부터 사흘간 고려대학교 대강당(아주홀)과 소노벨 변산, 반계유적지(반계서당, 생가터 등)에서 제16회 동아시아실학 국제학술대회, 영호남 지역문화교류 퇴계학과 반계학의 만남 학술회의, 반계유적지 답사 등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는 한국실학학회와 부안군의 공동주최하고 고려대학교 한자한문연구소와 부안문화원,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의 주관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반계 류형원 선생의 후손인 류인태 전 국회의원과 종중 대표인 류수택씨를 비롯해 ‘반계수록’을 영조에게 소개하고 출판을 건의한 덕촌 양득중의 후손 양창열 덕촌기념사업회장 등의 후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열린 '제16회 동아시아실학 국제학술회의'는 '위기의 시대 실학을 다시 생각한다'는 주제 아래 '동아시아 경세학과 반계수록', '위기의 시대 동아시아 지식인의 역할', '동아시아 학술공동체의 과거·현재·미래' 등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유럽의 여러 학자들이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펼쳤으며 반계실학을 위기의 시대 대처 학문으로 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15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제16회 동아시아실학 국제학술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또 '영호남 지역교류 학술․문화행사'에서는 '퇴계학과 반계학의 만남, 부안과 안동'을 주제로 김기현 전 전북대 교수가 '우리 시대 유학의 연구 과제'에 대해 기조강연을 하고 이어 8명의 학자들이 반계와 퇴계학맥 연구 등 8개의 연구 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특히 17일에는 반계선생 유적지 답사와 문화공연이 부안의 정사암터와 반계서당, 반계 옛 집터 등에서 이루어졌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날 학술대회 환영사에서 "이번 행사는 실학의 선구자 반계 류형원 선생의 선구적 업적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영호남의 전통학문과 지역문화가 만나 반계학과 퇴계학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은 "반계선생의 학문을 기리는 활동은 조선후기 학맥이나 당색과 관계없이 폭넓게 이루어졌다"면서 "오늘 학술회의가 지역과 이념적 갈등을 넘어서 사회적, 국가적 통합을 이룰 지혜를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