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해안 24일까지 강설 이어질듯…"재난 대응 총동원"

김관영 도지사, 전북도 도로관리사업소 방문 장비 인력 등 점검

▲김관영 전북도지사(가운데)가 19일 전북 완주군 상관면 전라북도 도로관리사업소 북부지소를 방문해 제설작업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김형우 건설교통국장(왼쪽) 등과 함께 장비를 둘러보고 있다. ⓒ

전북지역에 강설과 한파가 이어짐에 따라 전북도가 겨울철 재난 상황에 가용인력과 장비의 총 동원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전북도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18일 밤 10시 35분을 기해 군산 등 4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됐으며 이번 대설이 24일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실·국을 비롯해 시·군과 함께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중에 있으며 재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속적으로 대비에 나서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19일 아침 전북 전역에 내린 강설로 인해 지방도와 위임국도의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는 전라북도 도로관리사업소를 방문해 제설작업을 현장 지휘하고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김 도지사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일본을 방문하는 중에도 강설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으며 취약구간의 제설작업 등을 특별 지시하기도 했다.

김지사는 18일 저녁 귀국 직후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방문해 대설특보에 따른 운영 결과를 보고 받고 주요 간선도로 등 제설작업을 신속히 실시해 도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이 함께 선제적으로 과할 정도로 과감하게 대응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무주 지역에 한파경보, 익산 등 6개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노숙인과 거동불편자 등 한파취약계층에 대해 연락하고 방문 안부 확인 등을 통해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강설이 이어짐에 따라 인명피해 및 시설하우스, 노후주택 붕괴 등 재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철저히 대응해 달라"면서 "도민들께서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폭설시 내집 앞 눈치우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도민 행동요령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