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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포항시, 이차전지 분야 '17개사, 4조 2천억 유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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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포항시, 이차전지 분야 '17개사, 4조 2천억 유치 성과'

“포항하면 배터리, 배터리 하면 포항 배터리라고 불릴 수 있게 배터리 산업 육성 총력”  

▲(사진)은 지난 11월 24일 포항시가 포스코국제관에서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 국제컨퍼런스 2022(POBATT 2022)를 개최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신성장 관련 기업 선제적 투자유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되야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통한 MICE산업 육성 본격화

태풍 위기를 기회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및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추진

올 한해는 포항시가 주력 신성장 산업인 배터리, 바이오, 수소 등 대한 기업과 투자 유치에 큰 성과를 거두고, 미래를 위한 탄탄한 발판을 마련하는 의미있는 한해였다.

포항시는 지난 9월 발생한 태풍 힌남노로 기업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도 긴급복구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추진을 통해 각종 국가 지원사업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냈다.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고,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과 국제적인 컨벤션전시센터 건립 등 도시 미래의 경쟁력이 차곡차곡 만들어져 가고 있다.

◆ 신성장산업 선제적 투자유치 달성

포항시는 미래 주력산업인 배터리, 바이오, 수소 등 신성장산업 분야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주력 산업인 철강산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신성장 유망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유치해 포항시의 새로운 산업지도를 그려가고 있다.

시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 이차전지 분야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GS건설, 효성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전구체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CNGR 등 17개사 약 4조 2천억원을 유치했다.

또 수소 분야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에프씨아이를 포함 4개사 약 9천억원, 바이오 분야 지멘스헬시니어스, 바이오앱을 비롯해 9개사 약 3천5백억원을 유치하는 등 각 분야 핵심 기업들을 유치하며 매년 포항시 역대 최대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해나가고 있다.

올해 11월 교수, 유관기관장, 기업대표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기업유치위원회’를 출범하고 미래 핵심산업 유치에 더욱더 힘을 실고 있다.

위원회는 전문지식, 경험 및 기업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투자유치 홍보 및 자문, 연관기업 유치 촉진 등 포항의 기업유치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기업들의 지역 내 완전 정착을 위해 기업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부지조성, 용수 및 전력 공급 등 인프라 조성과 불편 해소에도 애쓰고 있다.

특히, 대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과 지방 도시임에도 이러한 투자유치 성과를 이끌어낸 것은 이러한 시의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일 것이다.

◆ 이차전지산업 선도, 글로벌 배터리 허브도시 구축

포항시는 K-배터리 시대를 선도할 글로벌 배터리 허브도시로의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시는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가 전국 최초 3년 연속 중기부 우수특구로 선정됐다.

특히,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GS건설, CNGR 등 우수한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여들어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기반을 닦으며 명실상부한 ‘배터리 산업의 선도도시’로 신산업의 다변화에 성공하며 도시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아울러 배터리 산업화 과정에서 장애가 되는 법령이나 규제, 그리고 기업의 수요를 최일선에서 파악해 현안에 맞게 개정하는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다.

정부의 국가의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배터리 특화단지’ 지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1월 이차전지 산·학·연·관 혁신 거버넌스 출범식 및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 국제컨퍼런스(POBATT 2022)를 개최한바 있으며 같은 달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연구용역에도 착수했다.

연말에는 이차전지 산업 혁신을 위한 포럼을 개최해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확실한 방점을 찍는 한편 대한민국의 배터리 강국 도약에도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포항하면 배터리, 배터리 하면 포항 배터리(POBATT)라고 불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배터리 산업 육성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조감도)ⓒ포항시 제공

◆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MICE산업 육성 본격화

대규모 국제행사 및 전시산업 등 세계 MICE산업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포항시도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포항의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MICE산업 육성을 위해 그 첫걸음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지난 2020년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시작으로 전시발전협의회 심의, 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2022년 11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전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건립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환동해거점도시회의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개최한 경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 신성장산업 인프라와 해양자원 등을 기반으로 타 도시와 차별화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통해 선두주자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특히, 관광, 문화, 기타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되어 있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으로 포항은 국제적인 환동해 중심도시 및 대한민국 경제성장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꾀하며 포항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포항시 제공

◆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추진

포항은 지난 9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비롯한 포항의 철강기업들은 직·간접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는 49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코 포항제철소 가동이 전면 중단되고, 다른 철강산업단지 내의 기업체들 또한 침수, 건물 파손, 토사 유출 등으로 피해액을 추정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상황을 맞이했다.

이에 포항시는 철강산업 조기 정상화 및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산업부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위해 노력한 결과, 산업부는 관계부처, 전문가와 함께 현장실사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 심의위를 거쳐 지난 10월 31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

지정기간은 2년이다. 이 기간 동안 포항시는 기업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 금융지원, 철강산업단지 재해예방 인프라 구축, 단기 R&D 및 사업화 등에 국비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지난 11월 중소벤처기업부에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신청지역은 5개소(포항철강1단지, 포항철강2단지, 포항철강3단지, 포항4일반산업단지, 대송면 제내리 공업지역)로, 지정이 확정되면 전용사업 지원, 우대지원사업 선정시 가산점 부여, 제한경쟁입찰 및 공공입찰 우선참여 등 지역내 중소기업들이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산업 이후 도시의 미래산업인 배터리, 바이오, 수소 산업에 대한 인프라와 함께 기업 및 투자유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산업들을 기반으로 포항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지역의 경제가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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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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