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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힘 시의원, 이번엔 "미나 의원 화이팅, 유족 외엔 사과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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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힘 시의원, 이번엔 "미나 의원 화이팅, 유족 외엔 사과하지 말라"

"자식팔아 장사한다"는 막말 쏟아낸 같은 당 시의원에 "힘내요. 파이팅" 글 올려

'이태원 참사' 유족들에게 "자식팔아 장사한단 소리 나온다" 등의 막말을 쏟아내 논란이 된 시의원에게 같은 당 다른 시의원이 "유족 외에는 사과하지 말라"는 글을 올려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미애 국민의힘 김해시의원(비례)은 16일 오전 자신의 SNS에 "(김)미나 의원 힘내요. 화이팅! 유족 외엔 사과하지 말기"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최근 같은 당 소속 김미나 창원시의원(비례)이 자신의 SNS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시체팔이 족속들", "나라 구하다 죽었냐"는 등의 막말을 올린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자 사과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관련 글이 논란이 되자 이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글에서 "김미나 의원이 지금 심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을 건 분명하기 때문에 힘내라는 뜻이며, 힘내서 유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는 뜻"이었다며 "유족외엔’ 이란 말은 김미나 의원의 댓글에서 유족이 아닌 분들도 있다고 하니 정치적으로 선동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문제는 이념을 떠나 상처받은 국민에게는 분명히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저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 상처 받은 한 사람"이라며 "정치적 발언이 절대 아니었으니 오해 없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현재 이 의원이 올린 이 글은 삭제됐다. 이 의원은 국힘 경남도당 부대변인으로 있다.

▲이미애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15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시의회 입구에서 '이태원 참사 막말 김미나 시의원 규탄 기자회견'을 연 후 문순규 창원시의회 부의장에게 항의서한을 건네고 있다. 김미나 의원은 최근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막말을 개인 페이스북에 올려 전 국민의 공분을 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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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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