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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직원 ‘나눔문화 실천으로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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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직원 ‘나눔문화 실천으로 장관상 수상’

광양제철소 직원인 이형근 과장이 지역사회에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광양제철소 냉연부 3냉연공장의 이형근 과장은 지난 3년간 4000만 원에 달하는 물품을 기부하는 등 장애인의 인권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13일 광명역 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사단법인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주관 ‘2022 제16회 사랑의 끈 연결운동 전국대회’에서 이형근 과장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광양제철소 이형근 과장(오른쪽)이 '2022 제16회 사랑의 끈 연결운동 전국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광양제철소

사단법인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가 주관하는 ‘사랑의 끈 연결운동’은 저소득,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 나눔교육, 장학금 지원, 멘토링서비스, 문화체험 등을 후원해 이들이 마음껏 꿈꾸며 건강하게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희망을 전달하는 나눔 운동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이형근 과장은 지난 2020년부터 기부 활동을 시작해 3년간 약 3900만 원 상당의 기부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올해에만 총 2000만 원 상당의 아웃도어 상·하의와 비타민 음료 등을 광양 장애인복지관에 전달해 지역사회의 배려계층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온정을 베풀었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장애인들에게 각종 도시락과 라면 등 약 5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으며 지난해에는 1480만 원 상당의 생필품과 마스크를 광양 장애인복지관과 사랑나눔복지재단에 전달해 지역사회 배려계층에 대한 나눔문화를 실천했다.

이 같은 이형근 과장의 기부 활동의 시작은 다름아닌 바로 가족의 ‘이웃사랑’이 있었다. 가족과 공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통장을 몇 년전부터 운용하고 있던 가운데 이렇게 모아진 돈을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쓰여져야 한다는 이형근 과장 부인의 제안에 따라 기부활동이 시작됐다.

여기에 이형근 과장의 자녀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합심해 십시일반 돈을 모으기 시작했고 이렇게 저축된 자금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하게 된 것이다.

아울러 이형근 과장의 누적 봉사시간도 900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부활동뿐만 아니라 불우이웃의 복지증진을 위해 실제 행동으로도 나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올 한해에만 230시간에 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치며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정신을 보여줬다.

이형근 과장이 봉사활동을 위해 자격증까지 취득한 사실도 주목을 받았다. 이형근 과장은 과거 응급처치교육 재능봉사단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해당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응급처치 관련 자격증까지 직접 취득한 바 있다.

이밖에도 이형근 과장은 현재 전래놀이 문화 재능봉사단에 참여해 정기적으로 광양지역 내 모든 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달고나 만들기, 제기 만들기, 제기놀이 체험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지역사회 어린이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데 보탬이 되어주고 있다.

본지의 취재에 이형근 과장은 이날 장관상을 수상한 자리에서 “우리 가족의 열정적인 지원과 배려가 있었기에 기부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불우이웃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나눔문화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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