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2기 부산시체육회장에 장인화 현 회장이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15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시체육회장 선거 개표 결과 장 회장이 382표 중 251표를 얻어 당선됐다.
도전장을 던졌던 김영철 전 부산시테니스협회장은 120표로 2위를 기록했고 홍철우 전 부산시배드민턴협회장은 11표에 그쳤다.
장 회장은 임기 중 부산상공회의소 회장도 맡아 두 기관을 이끌어오는 과정에서 안정적으로 시체육회를 운영해왔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는 지난 2003년 부산 육상연맹 부회장을 시작으로 대한장애인사격연맹 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대한수상스키·웨이크보드 협회장, 대한체육회 이사, 부산시체육회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중앙과 지역에서 체육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번에 재선에 성공하게 되면서 지역 체육계를 다시 이끌게됐다.
장 회장은 투표에 앞서 실시된 후보자 소견발표회에서 생활체육 지도자 정규직 전환, 지도자 처우 개선, 부울경 메가시티스포츠 한마다 개최 등을 성과로 꼽으며 재선에 성공하면 "전문 선수부터 동호인, 모든 시민이 스포츠와 함께 생활하고 행복해지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향후 구군체육회와 종목단체 환경 및 직원 처우 개선과 운영 및 인건비 지원, 생활체육 시설 확보, 동호인 리그 대회 유치 국비 확보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지방체육회 자립형 모델을 만들어 시비와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면서 자체 수익 모델을 개발하고 부산 체육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장 회장은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시체육회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임기는 오는 2027년 정기총회까지 총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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