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23년 민생경제 활력과 취약계층의 복지 지원 등 미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1조 2000억 원을 투자한다.
제주도는 15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경제 위기 극복과 도약을 위한 협력 회의를 열고,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내년 국내외 성장세 약화에 따른 소비 둔화와 가계 심리 지표 악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민생경제 활력에 5000억 원 ▷자립기반 취약계층 보호에 4000억 원 ▷기업 성장·신산업 육성에 3000억 원을 투자한다.
정책별 투자 계획으로는 ▷소비 진작을 통한 내수 회복 278억 원 ▷일자리 창출 확대 240억 원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1950억 원 ▷건설경기 활성화 2685억 원이다.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안정적 운영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향상을 유도하고 제주산 제품 소비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구축한다. 전통시장 디지털화 및 청년몰 육성을 통해 골목상권과 전국 단위 직거래 장터 등 1차 상품 소비 촉진을 지원한다.
사회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과 중장년 근로자를 위해 취업·목돈 마련·주거 등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연계 청년 일자리 창출과 청년 유입을 위한 취업 지원정책도 추진한다.
제주 농산물 수급관리 연합회 설립 등 안정적 농업경영과 소득 보장을 위한 유통 체계 개선과 스마트 기술 기반을 통한 수산업 활성화, 해양 치유산업 지원 등을 통해 1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도전역을 15분 행복 생활권으로 재편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균형 발전과 도로, 항만, 교통 등 기반 시설 확충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기본생활 보장과 위기가구 지원 등 촘촘한 복지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금융포용 정책에 22억 원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회복 236억 원 ▷자립기반 지원 2845억 원 ▷고용·노동 안전망 강화 900억 원을 투자한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 1월 조직개편에 경제·금융분석 전담팀을 신설해 지역 내 소득과 자산 불평등 해소를 위한 금융 포용 정책을 발굴하기로 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회복을 위한 자금 지원업종 제안 폐지, 청년창업 금리 제로화 등 중소기업 육성 기금 운용 체계를 개편해 효율적 자금 운용과 경영안정을 도모한다.
지역 중심의 복지전달 체계 구축과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 지원 강화, 청년세대 희망사다리 제공, 문화 예술 기회 확대를 통해 자립 기반을 조성하고, 취업지원 서비스 및 소득지원, 일자리 지원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고용 충격을 완화한다.
미래 성장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기업 성장 지원에 493억 원 ▷수출시장 확대 및 물류 고도화 235억 원 ▷수소 경제 등 미래 성장산업 육성 2000억 원 ▷문화·관광산업 성장 동력 회복 518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성장 역량을 갖춘 유망 기업에 대한 단계별 프로그램 지원, 자금 지원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오케이션 선도지역 조성 등 제주 투자에 대한 관심 제고와 분산 오피스 유치를 활성화한다. 또한, 그린 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을 기반으로 한 수소 경제 전환, 미래 모빌리티 기반 조성, 바이오산업 육성, 기술혁신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혁신성장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영훈 도지사는 “제주경제정책 목표는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 취약계층을 보호하며 미래 성장기반을 더 탄탄히 다져가는 것”이라며 “민선 8기 출범 후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겠다는 기조 하에 상장기업 육성·유치,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으로 대표되는 수출 다변화와 수출 강화, 도심 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기반 조성과 수소 경제 전환, 우주산업과 위성 활용 등 미래 먹거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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