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녀를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경찰청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전 6시쯤 부산 금정구 자신의 집에서 4세 딸을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A 씨는 딸의 상태가 나빠지자 오후 7시 35분쯤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으나 딸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당시 아동 학대를 의심한 의사가 112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학대 사실은 일부 시인했다"며 "A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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