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선정된 우수학술도서를 집필한 저자들과 출판사 대표를 초청해 이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기념행사를 14일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개최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및 대한민국학술원은 매년 엄격한 심사를 거쳐 기초학문 분야 연구 및 저술활동 활성화를 이끌고 우수 연구 성과 확산을 위해 기초학문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해 선정된 도서를 전국 대학 및 도서관에 배포하고 있다.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된 저자들을 격려하는 행사를 올해 처음 기획한 원광대는 지금까지 우수연구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주로 경제적 지원에 그쳤다면 앞으로는 모든 연구자가 개인 연구는 물론 집단과제 및 국가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토대를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세종도서 학술 부문에 선정된 김정현(살로메, 니체를 말하다. 책세상, 2021), 김현주(만국공법. 인간사랑, 2021), 박민영(이상설 평전. 신서원, 2020), 원불교사상연구원(근대 한국종교 세계와 만나다. 모시는사람들, 2021), 문개성(스포마니타스: 사피엔스가 걸어온 몸의 길. 박영사, 2021) 교수 저서와 2022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된 이남희(조선후기 의역주팔세보 연구. 아카넷, 2021), 김흥주(사회적 경제와 공공성. 도서출판 신정, 2021) 교수 저서를 소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원광대 법학과 동문인 김승만(지욱 선사의 논어 해석. 민족사, 2022) 박사와 민족사 출판사 윤창화 대표도 초청해 축하 범위를 외부까지 확대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각 출판사에서는 이번 행사를 기념해 소정의 도서를 기증해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전달하기도 했으며 원광대는 출판사 대표와 저자들에게 감사패 및 기념패를 전달했다.
인사말을 통해 박맹수 총장은 "인문 서적은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는 한 출판사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출판 시스템을 도입해 우리 대학 연구자들이 학계는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 잘 읽힐 수 있는 우수한 도서를 출판해 주신 점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대학의 모든 연구자가 이러한 행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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