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시민토론회에 국민의힘 소속 부산 국회의원들이 불참한 것을 두고 "강 건너 불구경하듯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4일 성명을 통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에 대한 통일된 입장을 시민들께 내놓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당은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이 19일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열릴 예정인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시민토론회와 궐기대회에 참석하겠다고 해놓고 갑자기 불참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에 대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딴지걸기가 또 시작된 것"이라며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가 부산을 방문할 때마다 약속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에 대해 국토부 관피아들이 딴지를 거는데도 수수방관하더니 시민들의 요구마저 묵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은 플로팅 공법 등을 통해서라도 공사기간을 단축해 가덕신공항을 조기에 개항하겠다고 하는데, 정작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부울경 특별연합에 이어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에코델타시티 예산 대통령실 전용까지 대통령 공약사업이 줄줄이 무산되고 있는데도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은 TK 신공항을 의식한 지도부의 눈치만 보며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실정이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2030 엑스포 유치와 부울경 재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입장이 오락가락하며 시민들에게 또다시 희망고문을 하고 있다"며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에 대한 명확한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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