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에서 크레인을 이용해 옮겨지던 컨테이너가 추락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13일) 정오께 기흥구 고매동의 한 공터에서 15t 이동형 크레인을 이용해 공인중개소 사무실로 사용할 컨테이너를 옮기던 중 크레인의 지지대(붐대)가 꺾이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지상 1m 가량 높이에서 추락한 컨테이너가 인근에 있던 공인중개소 사장 A씨(60대)를 덮쳤고, 하반신이 컨테이너에 깔린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B씨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컨테이너의 무게 상 지게차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동형 크레인을 이용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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