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1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광주 ·전남지역의 소비자물가는 7월 정점을 기준으로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다.
광주 소비자물가는 지난 7월 6.6% 상승한 후 8월 5.8%, 9월 5.6%, 10월 5.8%, 11월 5.0%를 기록했으며 전남지역 또한 7월 7.3%를 기록한 뒤 8월 6.6%, 9월 6.3%, 10월 6.1%, 11월 5.3%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의 농축수산물 지수는 전월대비 3.8% 하락했으며 생활물가지수는 0.1%, 신선식품지수는 7.4% 하락했다.
전남지역 농축수산물 지수는 전월대비 3.9% 하락했고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각각 0.3%, 6.7% 하락했다.
최근 환율 안정과 동시에 에너지, 농축수산물 가격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당분간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로 접어들것으로 보인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채권투자전략 파트장은 “내년 1월에 현재 수준보다 살짝 반등하더라도 에너지 가격 안정세를 고려하면 내년에는 예상보다 낮은 물가 흐름으로 갈 것”이라며 “유가와 환율 흐름을 같이 보면 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다만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이 향후 물가 상승을 주도하는 주요 요인이 될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전기·가스·수도 요금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3.7%로 주요 품목 중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내년도 공공요금 추가 인상에 따라 물가 수준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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