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내버스가 또 오늘부터 운행을 중단한 가운데 목포시가 시내버스 공영제 도입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목포시내버스는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노조의 파업으로 지난 10월 18일부터 한 달여 동안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됐었다.
이번에 또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못한 것은 시내버스회사와 ㈜그린CNG 충전소가 장기간 가스비를 공급하는 목포도시가스에 가스 연료비 23억을 체납했기 때문이다.
목포 시내버스 시민대책위는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됨에 따라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내버스 완전공영제 전환을 위한 연구 용역을 실시할 것을 목포시에 촉구하면서 청원 운동에 들어갔다.
목포시는 또 다시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됨에 따라 지난 4월 준공영제용역을 착수한데 이어 내년 1월 공영제용역을 병행 착수할 계획이다.
당초 시는 준공영제용역을 통해 내년 1월까지 굴곡·중복 노선 등을 합리적으로 개편하고 준공영제를 시행 중인 타 지자체의 운영방식과 문제점 등을 검토해 목포형 준공영제를 설계할 방침이었다.
본지의 취재에 목포시 관계자는 “내년 준공영제용역과 공영제용역 결과를 종합 분석한 뒤 시의회 협의, 공정회 개최 등을 거쳐 목포형 시내버스 운영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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