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난방사용에 의한 화재발생 위험이 커지는 겨울철을 맞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방시설을 지원했다.
나주시 금천면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의용소방대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 가구에 주택용 화재경보기·소화기를 설치했다.
주택용 화재경보기는 화재 발생 시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려 주민들의 빠른 도피를 도울 수 있다. 특히 몸이 불편한 장애인의 경우 화재상황을 주변에 즉시 알리고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창진 대장을 비롯한 20명의 의용소방대원과 지사협 위원 15명은 이틀 간 대상 가구를 방문해 화재감지기와 소화기를 설치하며 관리 요령, 사용법을 안내하고 주민들의 안부를 살폈다.
한창진 의용소방대장은 “주택용 화재경보기, 소화기는 기초소방시설이지만 예고 없이 찾아오는 화재 위험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취약계층 주민들이 화재로부터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의용소방대원들과 예방 순찰에 최선을 다해가겠다”라고 밝혔다.
김효경 금천면장은 “주택용 소화기 한 대는 위급한 순간에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역할을 할 정도로 중요한 소방시설”이라며 “온열·난방기기 사용이 잦은 겨울철을 맞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소방시설 설치에 협력해준 지사협, 의용소방대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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