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는 지난달 30일 지평선산업단지 내 상업용지 2,035㎡(약 617평)을 11원에 백산농협에 매각했다고 9일 밝혔다.
백산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금번 매입한 부지에 하나로마트와 신용점포를 건립해 산단 인근 주민을 비롯한 입주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지역 농산품을 유통하고 금융서비스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지평선산업단지는 전북 T형 산업벨트 중심축인 백산면 일대에 2.9㎢ 규모로 조성한 복합 산업단지로, 108개 업체가 입주해 분양률이 99.7%에 이르며, 김제시에서 298억 원을 투입해 11,000㎡(지상 5층) 규모로 건립 추진중인 지식산업센터가 2026년 완공되면 30~40개의 중소기업과 창업·벤처기업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나, 금융기관 접근성이 부족해 입주기업들이 불편을 겪는 실정이다.
백산농협 신용점포가 입점하게 되면 지평선산단 및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뿐만 아니라 지평선산단 인근에 위치한 대동농공단지 외에도 2030년까지 백산면 일대에 조성예정인 종자산업 클러스터 입주예정 기업 등 수백여개 기업들의 금융기관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지평선산업단지 지원시설에 위치한 A공동주택(390세대 / 2023. 1. 7 입주 예정)과 2024년 준공 예정인 110세대 규모의 LH행복주택 및 342세대 규모의 B공동주택 등을 고려하면 하나로마트 건립으로 지역경제 파급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백산농협의 발빠른 투자로 지평선산업단지가 더욱 활력이 넘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업단지에 청년층이 유입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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