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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컥'한 尹대통령 "손흥민 리더십처럼 저도 책임감 갖고…투혼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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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컥'한 尹대통령 "손흥민 리더십처럼 저도 책임감 갖고…투혼을 보이겠다"

윤석열 대통령과 영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가 8일 저녁 축구 국가대표팀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2시간가량 만찬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만찬 전 손흥민 선수 손을 잡으며 "괜찮아요?"라고 물었다. 손 선수는 카타르 월드컵에 앞서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 손 선수는 노란색 주장 완장을 윤 대통령의 왼팔에 직접 채워졌다. 윤 대통령은 "우리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어려운 경기를 잘 해낸 것처럼 저도 대통령으로서 국가가 어려운 일에 처할 때마다 책임감을 갖고 일을 잘하겠다"라며 "여러분이 보였던 투혼, 저도 보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우리 감독님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 환영 인사에서 "여러분은 우리 국민에게는 이 월드컵 우승팀"이라며 "여러분의 젊음과 열정이 안팎으로 어려운 나라와 힘든 국민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셨고, 여러분의 투혼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나갈 수 있다는 의지를 주셨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축구를 통해 세계 평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믿음을 오래전부터 갖고 있다"며 "여러분은 운동선수를 넘어 평화의 전도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 도중 목이 메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선수들의 사인 축구공을 가슴으로 받아 트래핑하는 장면을 선보이기도 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전했다.

김건희 영부인은 "(윤 대통령이) 포르투갈 경기가 끝난 새벽 똑같은 장면을 계속 보면서 울컥해 했다"며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그 경기를 떠올리며 '그래도 희망은 있다'는 자긍심과 격려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손흥민 선수에게 '카타르 16강 진출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라고 적은 유니폼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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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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